최근 이집트 근방 수에즈 운하에서 발생된 대만 에버그린 선사의 컨테이너선인 '에버 기븐'호가 3월 24일 강풍에 좌초가 되면서 수에즈 운하 북쪽 항로를 대각선으로 막게 된 사고가 있었는데요.
하루 평균 50척이 넘는 선박이 오고 가는 항로에서 대각선으로 막힌 이 대형 컨테이너선은 선미가 모래 쪽에 파묻히는 바람에 꼼짝없이 사이에 끼고 말았고, 여기를 통과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선박이 321척이 넘는 상황에서 세계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인가에 대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가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키게 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체 운항 가동
선박 인양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 상황이 장기화되면 될수록 국제무역에 타격을 주기 때문에 유럽 노선을 변경하거나 항공 화물로 대체해야 하는데, 항로 변경은 남아공 희망봉을 돌아가면서 들어가기에 이를 추진하게 되면 운송 소요시간이 한 달 이상 늘어나게 되고 그만큼 운임비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이미 이 같은 희망봉 우회 항로를 고려하고 있는 선박 회사가 있을 정도로 상태가 장기화되면 그것을 감안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상승
세계 해상 운송 원유의 10%가 이 항로를 통해서 이동하기 때문에 장기화될수록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이로 인한 국제 유가상승은 불가피하다고 예상됩니다. 현재 운항 대기 중인 유조선만 10척으로 1,000만 배럴 정도의 양입니다.
그리고 이와 별개로 예멘 반군이 사우디 석유공사 아람코 소유의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히는 등의 중동 정세 불안도 유가상승에 한몫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수에즈 운하 관련주 HMM
국내 수에즈 운하 관련주로 HMM 주가를 주목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유럽 노선으로 컨테이너 선사를 운영하는 기업이며, 지난해 코로나 19로 인하여 해상운송 호황을 겪으며 10년 만의 흑자를 기록해서 주목받은 기업입니다.
수에즈 운하 관련주로 가장 연관성이 높은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미 이로 인해 HMM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6일에는 외국인만 261억 원에 달하는 물량을 사들이면서 주가 견인의 공신이 되었고, 또한 이 사고가 장기화될 시에는 컨테이너선 부족으로 운임 상승과 더불어 수송 차질로 인한 물량 감소, 남아공 우회 항로 이용 시 운송비 부담 등의 변수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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